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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미주 한인역사 담은 이민사 박물관 생긴다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한인 이민 114주년을 기념해 초창기 1세대의 활약상 등을 보여주는 이민사 박물관을 내년 2월에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 6층에 557㎡(168평) 규모로 마련되는 박물관은 이민관, 전쟁관, 독립관, 통일관, 직지심체요절 홍보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독립관은 안창호·서재필 등 일제 강점기 미주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등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한인회는 그동안 박물관 건립위원회를 구성해 기금 모금과 이민사 자료 수집 활동을 전개해왔다.

건립에 필요한 예산 150만 달러(17억4천500만 원) 가운데 3분의 1은 한인 사회 모금으로, 나머지는 뉴욕시와 한국 정부 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하는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모금 이벤트를 연다.

박물관은 내년 1월 내부 공사를 시작해 2월 말 문을 열게 된다.

김 회장은 "이민사 박물관은 한인 차세대에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역할과 더불어 이민자들이 주류사회에 공헌해 온 발자취도 소개하게 될 것"이라며 "자료 수집·전시의 고유활동과 차세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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