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술관에서 만나는 음식…'미각의 미감' 전시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3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미각의 미감'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2017년 3월 19일까지]

늘 먹고 마시는 음식을 식당이 아닌 미술관에 옮겨 놓는다면 어떨까요?

서울 도심을 누비며 커피를 파는 자전거 커피집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온 도시를 누비는 도시인이 떠오릅니다.

건축가 김태범은 음식을 넣고 다니다 어디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도시락 가방을 선보입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진 식생활이 사람들이 움직이는 반경을 넓히고, 더 나아가 사회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데 주목한 겁니다.

옷걸이 같은 틀에 주렁주렁 매달린 컵, 생선가게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통나무 도마와 도끼처럼 생긴 칼, 그리고 커다란 가마솥은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음식은 나눠야 제맛이라는 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전시 기간 동안 직접 음식을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이기석/국립현대미술관 주무관 : 음식을 감각의 대상이나 단순한 탐닉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음식 문화를 통해 공동체를 이어주고, 삶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

['삶에 예술을 더하다.'전 / 갤러리빙 / ~2017년 2월 24일까지]

금속공예와 장신구 전문 갤러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 전시에선 우리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상업성과 예술성을 조화시킨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