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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주류 갈등…'분당 피하기 어려울 것'

<앵커>

친박계의 이정현 대표가 차기 지도부 구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내 비주류는 당을 떠나야 할 친박계 의원 8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오늘(12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더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와 타협하지 않고 주류 친박계 중심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친박계는 현역 의원만 52명이 참여하는 '혁신과 통합 연합'을 만들고, 공동대표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를 추대했습니다.

비주류 좌장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지목해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적반하장입니다. 후안무치일 뿐입니다.]

당내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수구 세력들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술책을 부리고 있다며, '친박 8적' 명단 발표로 맞섰습니다.

명단에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황영철/의원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 새누리당이 국민과 함께 보수의 재건을 이뤄낼 수 있도록 즉각 사퇴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당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분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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