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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일구대상 수상

프로야구 이승엽, 일구대상 수상
▲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사진=연합뉴스) 
 
올해 한국·일본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삼성의 이승엽이 2016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역으로 일구대상을 받은 선수는 이승엽이 처음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이승엽이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승엽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구회는 "올해 승부조작 등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던 프로야구계에서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구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타자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KIA의 최형우, 투수상은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둔 두산의 유희관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신인상은 오랜 무명 설움을 떨치고 넥센의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신재영이 받았습니다.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한 NC 투수 원종현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 넥센의 마운드를 탄탄하게 만들어내며 정규시즌 3위에 기여한 손혁 전 넥센 투수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고, 전일수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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