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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공모'…김종 전 차관·조원동 전 수석 기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종 전 차관과 조원동 전 수석에게 대통령과 공모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공모한 뒤 김재호 제일기획 스포츠총괄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원을 후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그랜드코리아레저에 장애인 펜싱팀을 만들고 지난 5월 최씨가 운영하는 더블루K와 선수들 전속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게는 지난 2014년 체육인재육성재단의 해외연수 담당 간부에게 압력을 행사해 김 전 차관 지인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로 연수기관을 교체하게 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조원동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지난 2013년 7월 CJ그룹 손경식 회장에게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1일) 두 사람 기소를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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