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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앞두고 불안심리 만연…고정금리 비중 '쑥쑥'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금리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12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낀 대출자들이, 금리가 높지만 변동성이 작은 고정금리를 선호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5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보다 평균 0.5%포인트 높습니다.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등 4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금융당국의 올해 목표치인 40%을 초과한 41.3~45.8%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상 변동금리보다 높은 고정금리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변동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기준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도 3차례에 걸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 시기가 도래하면서 고객들의 고정금리 수요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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