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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앞둔 국회 '엄중'…여야, 막바지 전력 점검

<앵커>

본회의 표결 시간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국회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안에서 과연 오늘(9일) 어떤 역사가 쓰여질 지 모두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본회의 시작까지는 대략 3시간 가까이 남아있습니다만, 국회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이미 엄중한 상황입니다.

국회 밖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현장 집회도 벌어지고 있고, 국회 안에선 경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예정대로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른 안건이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투표가 진행돼 탄핵안 제안을 설명한 후 표결이 이뤄지면 1시간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연될 변수는 의원들이 투표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정도인데, 허용하지 않거나 극히 일부에 한해서만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각 당은 본회의 전에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마지막 전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특히 친박과 비주류 사이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현재 230표도 가능하단 분석도 있고, 200표가 아슬아슬하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상황은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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