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최씨의 국기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수사 중입니다.
법무부는 오늘(30일)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의 고발을 토대로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은택(47)씨 변호인은 최근 차씨가 최씨 지시로 비서실장 공관에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임명 전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그런 것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2014년 5월부터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주변인사인 최순실씨의 국기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기한 혐의로 우병우 전 수석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수사 중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