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스라엘에서 6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고 나흘째 이어지면서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건물들 사이로 빨간 불길이 타오르고, 숲에서도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나흘 전 예루살렘 근처 네베 샬롬 마을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30만 명이 사는 이스라엘 제 3의 도시 하이파에서만 6만 명이 대피했고, 일대 700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산불이 정치적 목적을 가진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12명의 방화 용의자를 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