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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野 "탄핵 요건 성립"…與 "공모 단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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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가 된 만큼 탄핵 요건이 갖춰졌다면서 그 전에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단정하긴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비주류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야 3당은 검찰이 최순실과 박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인정하고 범죄 피의자로 입건한 만큼 탄핵 요건이 성립됐다면서 대통령은 탄핵되기 전에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박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을 통해 마지막이나마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을 촉구합니다.]

야당들은 제3자 뇌물 수수 등 뇌물 관련 혐의가 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한계라며 대통령을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와 김부겸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가진 회동에서도 대통령 퇴진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 사유가 충분해졌다면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명예로운 퇴진에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여야 합의로 총리를 선임하고 탄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검찰 발표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서 진상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염동열 대변인은 "공모 혐의에 대해선 대통령이 아직 수사를 받지 않아 단정하긴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20일) 오후 열리는 당 비주류의 비상시국회의에서부터 대통령 탄핵이 정국 수습 방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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