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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亞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도 우승…3관왕 등극

돌아온 박태환(27)이 아시아 무대 3관왕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오늘(19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9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2위는 중국의 린용킹(49초82)이 차지했고, 3위는 일본의 나카무라 가쓰미(49초84)입니다.

출발은 늦었습니다.

박태환은 첫 50m에서 24초15를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처졌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은 반환점을 돈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차례로 선수를 앞질렀고, 린용킹을 0.10초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태환의 국제대회 3관왕은 4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동아대회 4관왕에 올라 국내대회에서는 적수가 없는 박태환이지만,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집중했던 국제대회에서는 좀처럼 다관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이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서 3관왕 이상 기록한 건 2012년 6월 미국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가 마지막으로, 당시 그는 100·200·400·800m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하는 박태환은 4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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