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내한했던 톰 크루즈는 이영자가 진행하는 '택시'에 탑승했다. 이번 내한 일정 중 유일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두 사람은 오래전 한 차례 인연이 있다.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첫 내한했을 당시 한 프로그램에서 이영자를 만난 톰 크루즈는 그녀를 번쩍 들어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톰 크루즈는 이영자에 대해 "깃털처럼 가벼웠다"는 말로 녹화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녹화는 톰 크루즈의 짧은 일정상 달리는 택시 안이 아닌 호텔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톰 크루즈는 특유의 따뜻한 매너와 유쾌한 말솜씨로 흥미진진한 시간을 만들어 냈다.
짧지만 알찬 녹화를 마친 톰 크루즈는 이영자, 오만석과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갑작스레 이영자를 번쩍 안아드는 팬서비스도 선사했다. 톰 크루즈의 돌발행동에 놀란 이영자는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고, 톰 크루즈는 멋진 미소로 화답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