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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밤샘 조사…계속되는 '국정농단' 수사

<앵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7개 대기업 총수들을 면담한 데 이어서 지난 2월에도 5명의 기업 총수들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롯데의 신동빈 회장이 검찰에서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신 회장에 대한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고 있어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가 10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올해 2월, 다른 대기업 총수 4명과 함께 박 대통령을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에 이어 기업 총수들을 또다시 만난 것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때 박 대통령이 신 회장에게 힘든 부분을 해결해주겠다며 재단에 돈을 더 내라고 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이미 45억 원을 내고도 올해 5월 70억 원을 추가로 더 냈습니다.

검찰은 롯데가 검찰 내사를 미리 알고 수사 무마를 위해 돈을 낸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차은택 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은 차은택 씨의 외삼촌으로 차 씨가 최순실 씨에게 추천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 씨는 검찰에서 최 씨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상률 전 수석은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는데요,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김 전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말에 차 씨의 스승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문화계와 광고계의 각종 이권을 챙기는데 김 전 장관이 도움을 준 게 아닌지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선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인데 변호사 시절의 수임 내역도 살펴본다죠?

<기자>

네, 맞습니다.

검찰이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변호사 시절 수임료를 축소 신고해 소득세 6천만 원을 포탈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습니다.

또 몰래 변론 의혹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우 전 수석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다 살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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