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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커미셔너,"Q스쿨 대체 제도 도입하자"

마이크 완 미국 LPGA 커미셔너가 LPGA 투어의 등용문인 Q스쿨을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골프 포스트'는 완 커미셔너가 LPGA투어 출전권 획득 과정을 개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LPGA는 매년 12월 5라운드로 Q스쿨을 치러 상위 20명에게 다음 시즌 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줍니다.

완 커미셔너는 매년 가을에 3∼4개 대회로 구성된 '퀄리파잉 시리즈'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투어 상위 30명과 LPGA 투어 상금 100위 밖 선수들, 그리고 한국과 일본 등 다른 지역 투어의 상위 선수들 등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골프채널은 이 퀄리파잉 시리즈가 2017년이나 2018년에 Q스쿨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상위권의 한국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수월하게 LPGA 투어 데뷔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다.

완 커미셔너는 이런 제도 변화가 졸업과 Q스쿨,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대회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미국의 대학생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완 커미셔너는 또 LPGA 투어가 유럽프로골프투어(LET)를 흡수하는 구상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LET가 LPGA에 도움을 요청한다면, 20개 대회로 구성된 일정을 만들고, 그 가운데 17개 대회는 유럽에서 열리게 할 것이다" 라며 "상위 5위권 또는 10위권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도록 하고, 몇 명은 퀄리파잉 시리즈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유럽의 어린 선수들이 타국으로 떠나오지 않고서도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완 커미셔너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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