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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한국 여자,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금'…남자는 '동'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016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22), 김선영(23), 김영미(25), 김초희(20)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4강과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년에는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에는 경북체육회가 은메달, 2015년에는 경기도청이 다시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3·4위전에서 대만을 8-6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믹스더블 선수권대회에서도 국가대표 이기정·장혜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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