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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박승주 사퇴에 "검증 능력 없어서…송구하다"

김병준, 박승주 사퇴에 "검증 능력 없어서…송구하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자신이 추천한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도심 굿판' 등의 논란 이후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내정자 사무실이 있는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면서 "어떻게 보면 제게 검증할 능력이나 수단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긴 하다"면서 "그럼에도 모든 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야당이 총리 추천을 거부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한 데 대해선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것을 언급하면서 "더 불안해지는 요소가 많은데 오래 가겠나"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도 "결국 국가 걱정을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한편으로는 걱정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즈니스맨 출신이고 국익 우선론자여서 셈법이 단순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또 "우리 셈법이 미국 국익에 도움된다는 확신을 주면 오히려 한미관계가 공고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할 때 자동차 부문 등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부문이 있었는데 이를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교역이 미국 국익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적 근거와 셈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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