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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내우외환 한꺼번에 겹쳐…위기관리 지도자 안 보여"

정진석 만나 국내외 상황 우려…거국내각 총리후보 언급

JP "내우외환 한꺼번에 겹쳐…위기관리 지도자 안 보여"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및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당선 등에 대해 "내우외환이 한꺼번에 겹쳤다"며 우려를 보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저녁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불러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트럼프 당선을 언급한 뒤 "우리가 어려울 때 미국에 기대어 왔는데, 이제 기댈 곳도 없어진 게 아니냐. 대한민국이 정말 큰 일"이라고 말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위기관리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지금 상황은 위기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주위를 둘러봐도 그런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어 특정 인사 실명을 언급하며 "내각을 장악해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밖에 눈에 안 보인다"며 "자주 만나 대화해 본 사람은 아니지만, 가만히 지켜보니 긍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인사가 JP와 거의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이면서도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면서 큰 걱정을 하셨다"면서 "지난주에도 가고, 어제도 가고, 오늘도 김 전 총리의 건강이 괜찮으면 저녁을 모실까 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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