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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르셀라시에, 에티오피아 육상연맹 회장 선출

게브르셀라시에, 에티오피아 육상연맹 회장 선출
▲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 (사진=AP/연합뉴스)

남자 장거리 육상의 세계적인 스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에티오피아 육상연맹 회장에 뽑혔습니다.

게르브셀라시에는 에티오피아 육상연맹 회장 선거에서 15표 중 과반인 9표를 얻어 4년 동안 자국 육상연맹을 이끌게 됐습니다.

게르브셀라시에는 "매우 영광스럽다. 에티오피아 육상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모든 걸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육상 장거리 종목의 천재로 불렸던 게브르셀라시에는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육상 10,000m 2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2004년 마라톤으로 전향한 뒤 2008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9초를 기록하며 세계 최초로 2시간4분 벽을 깼습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5,000m부터 42.195㎞ 마라톤 풀코스까지 여러 종목에서 총 27개의 세계기록을 세웠고, 또, 800m부터 마라톤까지 61차례나 에티오피아 국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5,000m부터 42.195㎞ 마라톤 풀코스까지 여러 종목에서 총 27개의 세계기록을 세웠고, 게브르셀라시에의 전성기 시절 중장거리 최강국을 자부하던 에티오피아는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육상에서 금메달 1개 포함 7개의 메달에 그쳐 예전만 못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리우올림픽 실패는 연맹이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며 "내 경험을 모든 선수에게 전수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더 많은 메달을 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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