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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분기 하루 배급량 300g…올해 들어 최소"

북한이 지난 3분기(7∼9월) 주민 한 명당 하루 평균 300g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는 올해 들어 최소로, 유엔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북한당국이 목표로 하는 양(573g)에도 크게 못 미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3분기 배급량은 2분기 배급량(360g)보다 17%, 1분기 배급량(370g)보다 19% 줄어든 것이다.

반면, WFP는 지난달 북한에 분배한 식량 규모는 올해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고 VOA는 밝혔다.

실케 버 WFP 아시아 지역사무소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10월 함경북도 수재민을 포함해 어린이와 임산부 등 79만2천761명에게 2천861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북한 취약계층 73만여 명에게 2천728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 3%가량 늘어난 양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취약계층 45만7천여명에게 379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의 7.5배, 8월 65만여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던 것보다 25%가량 증가한 수치다.

WFP는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수해 지원에 720만달러(약 86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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