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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미 항공모함 1척 입항하면 60억 원 뿌리고 간다"

"부산에 미 항공모함 1척 입항하면 60억 원 뿌리고 간다"
어제(16일) 부산항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호위함 7척이 입항하면서 반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출항하는 이달 21일까지 5박6일 동안 부산에 체류하는 미 해군 장병은 9천여명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모함 한 척이 부산을 방문하면 소속 장병들이 60억여원을 쓰고 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 관계자는 "로널드 레이건호 입항과 한국과 미국등 8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기뢰전 훈련 기간이 겹쳐 해군작전사령부가 북적이고 있다"면서 특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부산은행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 장병들이 시내로 나와 사용하는 전체적인 지출 규모가 현금과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쳐 2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은행은 해군작전사령부 내에 자동화기기 2대와 환전창구 3개를 갖춘 이동점포 차량 1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해군작전사령부 앞에는 매일 30대 내외의 셔틀버스가 배치돼 미 해군 장병들의 시내 나들이를 돕고 있습니다.

미 해군 함정의 장교들은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의 특급호텔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관계자는 "항모 입항 뒤 제휴 관계인 미 해군을 통해 이번 주에 예약된 객실만 100실"이라면서 "온라인에서 추가로 객실 예약이 진행된 게 200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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