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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국정감사…'미르·K스포츠 의혹' 대치 계속

<앵커>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가 오늘(14일)도 13개 상임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을 비롯한 쟁점을 놓고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위 회의는 한때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회의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파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위원장이 국감에 앞서 고 백남기 농민 애도 묵념을 하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집단 퇴장한 겁니다.

여당 의원들은 묵념에 참여하지 않았고 여야 간사들의 조율로 회의는 재개됐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업통 상위 국정감사에선 야당 의원들이 LH가 추진한 이란 K-타워 사업에 미르재단이 파트너로 선정된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외교통일위에서는 전·현 정부의 북한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2007년 유엔 인권 결의안 표결 당시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묻고 기권했다는 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보면 당시 정부가 북한 정권에 눈치 보기를 했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노무현 정부의 대화 노력으로 핵 개발이 늦춰졌다며, 제재와 압박 일변도인 현 정부 정책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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