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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0대 기업사냥꾼, 中부자 순위 204→4위 수직상승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를 시도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40대 기업사냥꾼이 이 나라 최고 부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부자 명단에 따르면 바오넝 그룹의 야오전화 회장은 170억 달러(19조원)의 재산으로 중국 부자 4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야오 회장은 지난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204번째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재산이 9배 늘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잇달아 하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실력자 왕젠린과 중국 최대 온라인소매업체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이 각각 321억 달러(36조5천억원)와 306억 달러(34조8천억원)로 1위와 2위를 지켰습니다.

46세인 야오 회장은 부동산으로 부를 쌓았습니다.

그는 막대한 자금을 빌려 부동산 라이벌 완커 주식을 사들여 이 회사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완커 창업자 왕스는 백기사에 도움을 청하며 야오전화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완커의 주가가 급등했고 야오 회장의 재산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후룬리포트는 중국의 10억 달러 이상 부자가 594명이며 홍콩과 타이완, 마카오에는 94명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535명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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