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해이 "남편 조규찬과 부부싸움 하다 졸았다"

가수 해이가 남편 조규찬과의 부부싸움에 대해 말했다.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녹화에는 가수 해이가 스튜디오에 출연, 남편인 가수 조규찬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 생활까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해이는 ‘널 사랑하나봐~사랑에 빠졌어~’라며 큰 인기를 얻었던 자신의 데뷔곡 ‘쥬뗌므(Je T'aime)’의 한 소절을 불렀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결혼 13년 차’를 믿을 수 없는 풋풋한 얼굴에 남성 패널들은 “13년차가 아니라 결혼 3년차 같다”라며 감탄했다.

천상 소녀 같은 해이의 모습에 “부부싸움을 할 때는 어떠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해이는 “평소 남편과 잘 싸우지 않는다. 남편이 싸울 때 설명을 계속 하면 오히려 저는 졸려서 잠이 든 적도 있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다른 패널들은 “조규찬씨가 ‘백년손님’에 출연했을 때 굉장히 차분하고 조근조근 말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해이씨 말이 뭔지 이해가 된다. 그 당시를 떠올리기만 해도 졸린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해이는 남편과의 곡 작업 에피소드, 부부싸움, 자신의 요리 실력 등 평소 볼 수 없던 모습을 과감하게 공개하며 '반전' 입담을 선보였다. 해이가 출연한 ‘백년손님’은 오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