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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헌, 물리적으로 늦어…靑·與 집권연장 플레이"

박지원 "개헌, 물리적으로 늦어…靑·與 집권연장 플레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지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난 개헌 찬성론자고 20대 국회에서 200명 넘는 의원들이 개헌에 찬성하고 있지만 문제는 대통령이 반대하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개헌에 찬성해서 국회로 던져준다고 해도 이원집정부제, 분권제, 내각제 등 세부적인 문제에서 합의가 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토론을 강하게 해서 대통령 후보들에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차기 대통령 임기 초에 개헌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지금은 물리적으로 늦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개헌론을 언급하고 있지만 청와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언급하며 "개헌도 정략적으로 하면 안 된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자기들의 집권연장을 위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개헌론자로 꼽히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왕적 대통령제, 단임제의 폐해가 크다는 데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여당 역시 개헌을 하지 않고는 정국을 끌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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