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미국 방문…北 핵·미사일 대응방안 논의

이순진 합참의장이 오늘(11일) 미국을 방문해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등 미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의장이 던포드 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오늘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오는 13일 던포드 의장을 만나 제41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군사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한미 양국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최고 군사협력기구로, 1978년 첫 회의 이후 해마다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왔습니다.

이 의장은 이어 14일에는 던포드 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의 군사적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이 의장은 12일에는 미국의 핵무기와 미사일방어체계 운용을 담당하는 전략사령부를 찾아 세실 헤이니 사령관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이 의장은 방미 기간 알링턴 국립묘지와 6·25 참전 기념공원을 참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