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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1인자 라이언, 트럼프 버렸다…"하원 다수당 수성에 매진"

美공화1인자 라이언, 트럼프 버렸다…"하원 다수당 수성에 매진"
미국 공화당 권력서열 1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사실상 버렸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동료 하원의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지금도 앞으로도 트럼프를 방어할 생각이 없다면서 남은 기간 하원의 다수당을 지키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현재 여성·인종·종교차별 발언을 일삼는 트럼프 때문에 하원 선거도 위험해졌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전화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그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앞으로 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돕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와 함께 유세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 라이언 의장은 지난 주말 자신의 지역구에서 트럼프와 함께 공동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된 직후 초청 계획을 전격으로 취소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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