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어제(10일) 서울을 방문 중인 일본 게이단렌 대표단과 만나 조만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가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 장관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머지않아 공식 참가를 결정할 예정이므로, 일본 경제계 및 정부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담당 각료가 TPP 참가 결정 방침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12개 TPP 참가국은 이미 협정문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가입하려면 협정국들과 개별 협의를 통해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주 장관의 발언은 향후 한국이 TPP 참가를 최종 결정할 경우 일본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NHK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