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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세상 떠나는 선생님 위해 노래 부른 학생들…'감동의 선율'

이제 곧 눈을 감는 시한부 선생님을 위해 학생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감동적인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오스틴에 있는 앨빈 중학교의 음악 선생님, 마리아나 워커(Mariana Walker) 씨는 최근 희귀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투병 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의료진은 더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퇴원해 자신의 삶을 정리하던 워커 선생님의 집에 지난 5일,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워커 선생님이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집 앞에 모인 학생들은 과거 워커 씨가 가르쳐준 힐송 유나이티드의 오션스(oceans)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울먹임과 함께 노래를 불렀고, 워커 선생님도 눈물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워커 선생님은 몇 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을 떠난 마리아나 워커 선생님의 생전 모습 (출처 = 페이스북)

이 모습을 본 워커 씨의 동료 트래비스 바텀 씨는 "이렇게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던 마리아나와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워커 씨의 제자 홀리 다넬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래를 통해 우리가 선생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다"면서 "언제나 우리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생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감동적인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던 가족의 바람처럼 이 영상은 곳곳에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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