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를 놓고 빚어진 두 나라의 갈등이 1년이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총을 쏘며 흰색 승용차를 추격합니다.
잠시 후 차 문을 연 뒤 범인을 확인 사살합니다.
현지 시간 어제(9일) 오전 예루살렘 경찰본부 인근의 트램 정거장에서 승용차를 탄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주민이 한 명이 한 명씩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은 승용차를 몰고 도주하다 추격에 나선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미키 로젠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테러범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추격한 특수 순찰대와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사살된 범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단원으로 3년 전에도 이스라엘 경찰을 공격해 복역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테러가 팔레스타인 민중봉기의 증거라면서도 사건의 배후는 부인했습니다.
1년 전 공동성지인 예루살렘 알 아크사 사원을 놓고 촉발된 양국의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230명과 이스라엘 36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