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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여성 괴롭히는 트럼프에 반박하고 맞서야"

힐러리 "여성 괴롭히는 트럼프에 반박하고 맞서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4일(현지시간) "여성을 괴롭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반박하고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유세에서 트럼프가 전직 미스 유니버스의 몸무게를 거론하고 섹스비디오 존재를 주장한 것 등에 대해 "비열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가 준 피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순전히 육체적 특징에 근거해 여성이 험담을 듣거나 판단된다면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6일 대선후보 1차 TV 토론에서 클린턴이 "미인대회를 좋아하는 트럼프는 미스 유니버스인 알리시아 마샤도를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 부르며 살을 빼라고 모욕했다"고 공격하자, 다음날 방송에서 "역대 (미스 유니버스 중) 최악이었다.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비난했다.

클린턴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유세를 마지막으로 오는 9일까지 대중 유세를 하지 않는다.

9일 예정된 2차 TV토론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서다.

대신 남편 빌 클린턴과 딸 첼시, 한때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진보의 아이콘'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이 출격한다.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도 경합주에서 지지연설을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 플로리다 주에서 지원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연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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