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원의 월급이 같은 업종 대기업 직원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 총액은 293만 8천 원으로 대기업 484만 9천 원의 61% 수준이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째 60% 초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보건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더 컸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증기와 수도사업은 95%, 교육서비스업은 84%, 금융과 보험업은 82%를 기록했습니다.
이채익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심각한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부를 비롯한 노사정이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