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제품 교환이 시작됐습니다.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진행됐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진 않았지만, 매장 입고가 늦어지면서 헛걸음을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쉴 새 없이 포장대로 옮겨집니다.
포장을 마친 제품을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으로 보내는 배송 작업도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장시호/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 : 추석 연휴에도 국내 생산 라인을 모두 가동해서 신제품 교체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새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은 배터리 충전량 표시가 녹색으로 나타납니다.
불량 배터리를 장착한 기존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에서 이미 팔린 갤럭시 노트7은 약 40만 대.
이를 새 제품으로 바꾸는 작업은 구매한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 단말기가 부서졌거나 충전기 등 구성품이 없어도 본체만 갖고 가면 교환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진행된 첫날 교환 작업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매장 입고가 늦어지면서 헛걸음을 하거나 방문을 미루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는 제품 교환에 주력하는 한편, 이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8일부터 노트 7 판매를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