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악류로 분류된 식욕억제제인 펜터민을 구입한 혐의로 서울 강남 지역 병원 간호사 34살 김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현재 간호조무사이거나 예전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이들로 함께 입건된 제약회사 영업사원 27살 최 모씨에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펜터민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프로포폴을 투약해 입건된 김 씨의 모발에서 펜터민이 검출되자 약물이 유통된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펜터민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경찰은 최 씨가 작년 5월부터 1년 동안 펜터민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