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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 수출물가 31년여 만에 최저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3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도 8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77.41로 집계돼 7월의 78.89 보다 1.9% 내리며 두 달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4년 12월 이후 3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수출물가지수는 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달러당 평균 1,144.09원에서 지난달엔 1,111.68원으로 2.8% 떨어졌습니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전월대비 1.9% 떨어졌는데, 이는 2007년 9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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