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은 12일 부산신항 한진해운 터미널을 방문, 관세청이 마련한 수출입통관 및 물류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의 화물 장치율은 최근 해외 비정상선박들의 입항·하역 및 수출대기 화물이 밀리면서 평소 73.7% 수준에서 86.1% 수준으로 급등한 상태다.
이날 천 청장은 한진터미널의 컨테이너 일부를 다른 빈 공간으로 분산배치하는 등 공간 확보를 통해 화물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세관 비상통관지원팀을 통해 수출신고 정정이나 적하목록·하선장소 변경과 같은 기업 애로점을 해결하는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산세관에 당부했다.
천 청장은 한진해운 선박이 드나드는 해외 항구에서 한국 수출화물의 하역과 통관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미국 등 주요 교역국 세관당국에 관세청장 명의로 서한을 발송하고, 현지 관세관을 통한 각종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