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맡은 반 어린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발로 정강이를 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아동폭행 신고를 받고 안동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어린이집에 들어가 CCTV를 확인한 뒤 오늘 오후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현재까지 A씨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난 어린이는 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맡은 반 어린이가 15명에 이르는 점으로 미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를 방조한 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린이집 원장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