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V20 오디오 (사진=연합뉴스)
LG전자는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V20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10'의 후속 모델로 최신 기술을 탑재해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인 'V 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입니다.
세계 최초로 32비트 쿼드 변환기를 내장했습니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가 제작한 쿼드 변환기는 싱글 변환기보다 잡음을 최대 50%까지 잡아줍니다.
LG전자는 가수의 들숨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리, 기타 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낄 수 있는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CD 음질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bit), 384킬로헤르츠(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맑고 깨끗한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는 명성을 얻은 덴마크의 고급 오디오 제조사 '뱅앤올룹슨 플레이'와 협업으로 음질을 조정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뱅앤올룹슨 플레이와 함께 만든 것입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전작보다 강화됐습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업그레이드됐고,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 추가돼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나 작은 발걸음 소리도 동영상에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V20는 또 세계 최초로 전·후면에 광각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후면에는 75도 화각의 1천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120도 화각 500만 화소 광각카메라 한 개가 들어갔습니다.
V20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In Apps)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누가는 스마트폰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인앱스를 이용하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의 앱에서 나온 검색 결과를 구글 앱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9월 말 한국에서 V20을 가장 먼저 출시하고 이후 북미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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