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가 성과퇴출제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는 공공·금융기관 종사자의 임금과 고용을 무기로 직원을 압박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성과퇴출제는 모든 노동자를 '쉬운 해고'로 내몰고 노동자의 임금 삭감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공공기관에서 시작해 확산하려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성과퇴출제를 강행하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22일 5천명이 참석하는 서울역 광장 공공노련 집회를 시작으로 23일 금융노조, 27일 공공운수노조가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9월말 전면파업에 나서는 공공·금융부문 노동자는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파업을 멈출 수 있는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며 "정부가 성실한 교섭에 나서고 일방적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면 노조도 파업을 멈추고 성실히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