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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주, 17시간 반 만에 조사 마치고 귀가

어제(1일) 오전 10시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늘 새벽 3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어제 소환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나섰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급여 명목으로 400억여 원을 수렁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급여를 받았고,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은 인정했지만, 급여가 지급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며 고의성은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해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간 부당 자산거래,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우리말을 하지 못해 조사 진행이 늦어져 신 전 부회장을 다시 부를 수도 있단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정책본부 임원을 조사한 뒤 신동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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