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가축 폐사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섭씨 35도를 넘나들던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가축 폐사 증가폭은 완화하는 추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까지 전국에서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 닭, 오리 등 가축은 424만 4천 478마리인 것으로 집계돼 하루 새 6만 4천 마리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전 6만3천 마리가 증가한 것과 비슷한 규모지만,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23일 하루 새 14만 4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