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사가 3천 2백만 개가 넘는 해피밀 장난감을 리콜하기로 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맥도날드 사가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증정품으로 제공되었던 장난감에 대해 리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의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증정했던 '스텝 잇'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제공되었는데요.
캐나다에서 약 3천 6백만 개, 미국에서는 약 2천 9백만 개를 증정했습니다.
'스텝 잇'을 손목에 착용하고 걷거나 뛰면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맥도날드 사는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더 많은 운동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프로모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착용한 어린이들이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등의 피해를 보아 학부모들로부터 여러 건의 항의가 접수되었다고 하네요.
맥도날드는 이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요구르트 튜브나 사과 한 봉지로 교환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 대변인인 테리 히키는 "우리에게 고객의 안전과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으므로, 신속하게 이 제품을 회수해 원인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뉴스 픽'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he Sun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