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지출 증가…저소득층만 지출 감소

작년 초 담뱃세 인상으로 쪼그라들었던 담배 지출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담배 지출은 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9% 증가했습니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담배 지출이 1년 전보다 6.6% 감소한 1만6천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득 하위 20∼40%인 2분위에선 담배 지출이 2만2천원으로 1.2% 소폭 증가했습니다.

소득 3분위 담배 지출은 19.8% 늘었고 4분위는 11.7%, 5분위는 25.3%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