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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8천만 원 짜리 페라리 만취 운전하다 '쾅'

2억 8천만 원 짜리 페라리 만취 운전하다 '쾅'
시가 2억 8천만 원짜리 페라리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 거액을 날리게 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4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자정쯤 인천 연수구 송도1동의 편도 3차로에서 자신의 페라리 캘리포니아 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근 자전거 도로 가드레일 4개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적발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1%로 면허 취소 수치 0.1%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A씨의 페라리 차량은 크게 파손됐고 가드레일 수리비도 물어야 할 상황입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본인 차량 수리비는 나오지 않습니다.

A씨의 차량은 견인차량 기사들이 꺼리는 바람에 사고 다음 날 오전에야 견인됐습니다. 

(사진=인천 연수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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