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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 렌터카 덤프트럭 추돌, 고교 선후배 3명 숨져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덤프트럭을 추돌해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제(20일) 오후 3시 15분쯤 경남 고성군 고성읍 33번 국도의 한 삼거리에서 고성에서 사천방면으로 가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25톤 덤프트럭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9살 김 모 양과 함께 타고 있던 18살 김 모 군, 또 다른 김모 군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 양과 김 군 등이 지난 18일 거제에서 김 양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다가 사고 당일 반납을 앞두고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승용차를 빌리고 운전한 김 양은 지난해 9월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렌터카로 피서를 갔는지 등 행적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렌터카를 운전한 김 양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정거에 따른 승용차 바퀴 자국이 있는 점으로 미뤄 과속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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