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생, 中 다이빙선수 런첸 (사진=AP연합뉴스)
15살짜리 중국 다이빙선수가 2016 리우올림픽의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런첸은 19일(한국시간)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439.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1년 2월20일생인 런첸의 나이는 15세 180일.
런첸은 하루 전 동메달을 딴 일본의 탁구 대표 이토 미마(2000년 10월21일생)를 제치고 가장 어린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하지만 런첸은 역대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이미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은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첫 번째 근대올림픽에서 작성됐습니다.
주인공은 체조선수인 디미트리오스 룬드라스(그리스)로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체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0살(218일)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의 다이빙 선수 마저리 게스트링은 1936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우승했을 때 13살(268일)이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우승한 푸밍샤(중국)는 13살(345일)에 불과했습니다.
루마니아의 체조 전설 나디아 코마네치는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에서 '10.0 만점'을 받아냈습니다.
이 장면은 여전히 올림픽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장면으로 손꼽히는데 당시 코마네치의 나이는 14살(243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