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경찰서는 심야에 농촌 지역에 주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특수절도)로 A(24)·B(24)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3시 45분께 밀양시 화성길 노상에 주차된 C(45·여) 씨 화물차 시정장치를 파손해 차량 내부에 있던 25만원 상당의 블랙박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 6월 초부터 최근까지 밀양시와 경북 청도군 등지에서 모두 45차례에 걸쳐 농촌 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과 블랙박스 등 170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목격자와 CCTV 등이 없는 한적한 농촌 지역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