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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영화 '인천상륙작전' 효과?…인천 방문객 증가

<앵커>

오늘(17일)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인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연휴에 6백만 관객을 돌파했죠.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대박으로 인천의 관련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건립된 지 30년 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영화가 개봉된 뒤 방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개봉 전에 6백80명 정도이던 하루평균 관람객이 개봉 이후 9백 명을 넘겨 35%나 증가했습니다.

[박은미/인천시 문화재과 학예사 : 관람객들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 이후에는 상륙작전에 관한 전개과정이나 내용을 아주 꼼꼼하게 보십니다.]

특히 영화에서 소품으로 사용된 팔미도 등대의 실물모형이 전시돼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최명은/인천 인명여고 1학년 : 팔미도 등대가 정말 중요한 신호였다는걸 깨달았고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희생하셨던 전사분들께 정말 뭉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연안부두에서 한 시간 거리인 팔미도를 찾는 하루 평균 방문객은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유엔군의 집중포화를 받은 월미산 공원에도 방문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포격을 딛고 살아남은 나무 7그루를 인천시가 '월미 평화의 나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영화감독과 주연배우를 명예시민이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상륙작전 기념일인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기념 축제와 마라톤대회에 배우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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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결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모두 2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실시된 안전점검 결과, 관제 시스템 문제와 신호 통신장애 등 총 29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호와 통신 장애가 발생할 때 안전요원의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점과 비가 올 때 전동차가 미끄러지는 슬립 슬라이드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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