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나간 직원이 4천7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 1천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천753명 줄었습니다.
감소분은 여자가 2천518명으로 2천235명인 남자보다 많았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구조조정 태풍이 불어닥친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천229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3대 조선사 직원 수는 5만 1천353명으로 6개월 새 5.9%나 줄었습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선 각각 36명(2.5%), 69명(5.5%)이 짐을 쌌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6월 말 기준 18만 4천294명으로 작년 말보다 6천17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