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남자 육상 100m의 우사인 볼트와 저스틴 게이틀린이 나란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먼저 출발한 게이틀린은 10초01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게이틀린은 7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추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을 노리는 볼트는 7조에서 10초07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50m 지점부터 선두도 올라선 볼트는 이후 여유 있게 양옆을 돌아보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습니다.
리우에서도 3개 부문을 석권하면 3회 대회 연속 3관왕의 새 역사를 씁니다.
볼트는 가장 먼저 올림픽 역사상 첫 남자 100m 3연패에 도전합니다.
칼 루이스(미국)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볼트가 3연패에 도전합니다.
올 시즌에는 게이틀린이 9초80으로 1위 기록을 갖고 있고, 볼트는 단 한 번 뛰어 9초 88로 0.08초가 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