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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구명 로비' 성형외과 원장 체포…자택 등 압수수색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이 모 씨를 체포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이 원장이 정 전 대표의 구명 로비를 위해 건네받은 수백만 원을 수도권 소재 법원의 한 부장판사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전 대표로부터 A 부장판사에게 부의금 명목으로 전해달라며 이 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원장은 정 전 대표의 법조 브로커로 활동한 이민희씨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원장을 상대로 실제 판사에게 로비를 했는지와 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검찰의 법조 로비 수사 타깃이 법원을 정면으로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올 6월 정 전 대표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간 수임료 분쟁으로 촉발된 법조 로비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들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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